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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다
대략 2~3년 전, 컬러링이 유행이던 시절
퇴근 후 취미생활을 위해 구입했던 유화 컬러링 캔버스 세트
물감, 붓, 캔버스가 세트로
캔버스에는 숫자로 색칠해야 하는 물감 번호가 스케치가 되어 있다.
후회하다
이 때만 해도..야심찼었는데
이 속도로 하다 보면 금방 완성하겠고나~!!
하지만 운 좋게도 내가 처음 맛 본 젤리가 제일 맛있는 젤리였었다..
남은 젤리는 코딱지 맛, 귀지 맛(해리포터 젤리빈) 등 이었으니..
성격도 한 몫을 해가지고 ㅠㅠ 좀 삐져나가도 되는데...
그게 싫어서 한 칸 한 칸 칠하다 보면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건가..
회사에 출근하고 싶어지는 기분이 들면서
아! 이래서 힐링이구나! 회사가기 시러병이 고쳐지는 느낌이 들지만 역시 착각이다.
완성하다
그리고 오늘(2022년 1월 19일)
드디어 완성하고 나니.. 좋구나.
이 그림과 함께 이사도 했고
많은 미드와 영화도 함께 했으니
이 그림을 볼 때마다 추억들이 생각날 듯 해서
덕분에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고생한 물감과 물통도 안녕
가끔 색칠에 너무 몰입되어 물 잔이 아닌 물통을 들어 마실 뻔 했던 아찔한 순간들도 안녕이다.
당분간은 만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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