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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 (6월인데 벌써 이렇게 덥기 있기 없기?)
온 동네가 송충이 천국이다.
지난 겨울이 따뜻해서 매미나방 유충이 많이 살아남았다는데, 이 매미나방은 독나방으로 해충이란다... 북한산 밑자락으로 올해 4월에 이사와서 이 송충이를 처음 봤는데 나는 원래 송충이가 이렇게 많은 줄 알았다.
http://naver.me/G3tLcyCX
하늘에는 송충이 내 입에는 땀 찬 마스크
힘든 6월이다.
블루베리는 잘 크고 있고
처음 심어본 적로메인은 진딧물의 습격으로 뽑아버렸다.
이렇게 다이나믹한 6월이 나에게 있었던가
여전히 길냥이님은 아침마다 밥 달라고 마중 나온다.
귀엽게 생긴 얼굴과 달리 다른냥이에게 밥을 양보하지 않는다.
치즈냥이도 밥을 먹고 싶은지 회색냥이가 밥 먹는 모습을 쳐다본다(숨어서)
(쳐다본다고 줄리가 있나 회색냥이 코 박고 먹는다)
또 회사에 늦겠다
버스에서 15분 늦는다고 카톡을 보내야겠다
그래도 알찬 15분이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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