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동해 삼척 1박2일 (22.08.12~13)

by 책읽는구리 2022. 8. 15.
반응형

극성수기에 갑자기 떠나게 된 휴가.
박도련님의 휴가 일정에 맞춰 급하게 결정하게 되면서
이번 여행은 숙소를 미리 구하지도 준비도 전혀 못했는데...
그래도 알차면서도 정신없이 잘 보낸 여행이 되었다.

ㅁ 삼척 쏠비치 프라이빗 해변

삼척으로 가는길 휴게소에 들려서 간단하게 아점을 해결하고 쏠비치 리조트에 체크인.
체크인 전에 수영복으로 미리 갈아입고 프라이빗 비치에서 시간 보내기
극성수기인만큼 사람이 많았는데
다행히도 오후 2시가 되니 파라솔 자리가 생겨서 6만원에 간만에 낮잠도 자고.. 커피도 먹고
간만에 박도련님의 찐행복 미소도 봄...

물놀이에 허기져 라면도 먹고...
라면에 캔맥주까지 해치운 박도련님은... 허기에 눈이 멀어(?) 햄버거도 먹겠다고 외치는 것을...
맛있는 저녁을 먹자고 힘들게 진정시킴

 

ㅁ 쏠비치 석식 부페

원래 부페는 잘 안 먹지만 석식 부페 가격이 괜찮기도 했고
물놀이 지쳐서 밥 먹으러 차타고 나갈 기운도 없어서 즉흥적으로 결정했는데
생각보다 가성비가 괜찮아서 아주 만족스럽게 식사를 했다.

생맥주도 포함이고
특히... 중간에 이벤트(?)로 나눠준 빵이 올라가 있는 감자스프(?)가 너무 맛있어서 하나만 받아온 것이 후회 될 지경이었다.

 

ㅁ 쏠비치 산토리지 광장에서 슈퍼문 감상

소화시키기 위해 옥상에 있는 산토리니 광장을 가봤는데 커다란 붉은 달이 바다 위에 떠 있었다.
올해 마지막 슈퍼문을 운 좋게도 볼 수 있었다.



ㅁ 조식은 오뚜기 장칼국수

박도련님께서 꼭 먹어야 한다고.. 숙소에서 차로 30분이나 걸리는 조식집으로 출동
오픈런(?) 시간에 맞춰 갔음에도 줄이 있었으나 덥지 않아서 잘 기다렸다가 맛있게 식사!

만두장칼국수 - 7,000


ㅁ 삼척 민물고기전시관 - 입장료 무료

요즘 다시 열대어를 키우고 싶은 마음이 스물스물 올라오고 있어서
대리만족을 위해 찾아간 곳인데 무료임에도 볼거리도 많았다.



ㅁ 장호항 - 한국의 나폴리

사람이 정-말 많았던 한국의 나폴리...
성수기여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상업적인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분위기가 조심 아쉬웠다.
그래도 물이 정말 깨끗하고 기암 바위들도 너무 멋있고
가을에 다시 한번 와서 바다를 보면서 회 한점 하자는 다짐을 하며 한 바퀴 돌아보고 나왔다.


ㅁ 찐옥수수와 급 오대산 드라이브

국립한국자생식물원으로 향하는 길에 찐 옥수수를 파는 가게를 발견.
평소 찐 옥수수같은거(?) 잘 안드시는 박도련님께서 배고프신건지 맛있으신건지 허겁지겁 먹으면서 운전하기 시작.
우리는 식물원을 가야 하는데... 자꾸 구불구불한 산 속을 들어가는 느낌... 도착시간이 자꾸 늘어난다고 말했으나 듣지도 않고 열심히 먹더니... 옥수수를 다 먹고 나서야 정신이 들었는데...

그 덕에 오대산 정상(?)을 향하는 길인지 넘어가는 고갯질인지를 옥수수의 고소한 냄새와 함께 드라이브함


ㅁ 국립한국자생식물원

식물원을 좋아하는 나를 위한 코스

북카페도 잘 되어 있고 전시관도 있고 볼거리 풍성했다.
화려하게 개량된 꽃들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자생종 식물들을 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

그리고 반려식물을 인당 하나씩 선물해주는데
나는 은방울꽃 모종 2개를 골랐다. 자생종들은 노지 월동도 가능하고 잘 자란다고 하니
꽃도 보고 번식도 시켜서 화분 가득 키워보기를 바라며 소중히 데려왔다.

이렇게 식물을 줄이겠다는 나의 의지와는 반대로... 또 화분이 하나 늘어날 예정...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