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1 봄바람 경주 여행 - day1 (22.06.01) 박둘리님께서 포항으로 출장을 가게 되었고, 출장이 끝나는 기간에 맞춰 경주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리하여 오랜만에 KTX를 탔다. 옛날 처럼 기차에서 햄버거(계란, 사이다 아님)를 먹지는 못해 아쉽지만 그래도 기차는 여전히 낭만있다. 도착하니 한 낮의 해가 너무 뜨거워 도저히 걸을 수가 없었다. 숙소로 피신하기로 결정. 숙소는 프라이빗 노천탕이 있는 “경주 라궁호텔”. 한옥에 살아보고 싶다는 로망이 있던 우리는 첫 눈에 너무 좋다를 연발했지만… 숙소가 아닌 살 집은 시멘트(?)가 최고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창 밖으로 바람에 버드나무가 흔들리는 소리만 들리는 고요한 곳이다. 나무 집은 살아있는 듯 바람에 맞춰 같이 소리를 내고 오래되어 낡고 벌어진 나무 문틈을 보며 나무집은 관리가 보통이 아니겠구나 싶.. 2022. 6. 12. 이전 1 다음